겁 많은 강아지 훈련, 극I 강아지 자신감 키우는 법 10가지

MBTI가 강아지에게도 해당될까요? 네! 모든 강아지가 외향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I형으로 행동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옆에서 주위를 관찰할 수 있어요. 수줍음이 많고 겁 많은 강아지 자신감 키우는 훈련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겁 많은 강아지란?

겁 많은 강아지라는 표현을 썼지만, 수줍음이 많고 낯가림이 심한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낯선 사람의 인사에도 극도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극I형인 내성적인 강아지는 특정 상황에서만 위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집이나 익숙한 산책길과 같이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에서는 겁 많은 강아지라도 위풍당당해 보일 수 있어요.

수줍음, 긴장 또는 겁 많은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행동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마주치기 피하기
납작한 귀
몸을 움츠린 자세
사람 및 다른 강아지를 보면 숨는 행동
다리 사이에 넣은 꼬리
낮은 자세
입술 핥기 또는 헐떡거리기
징징거리거나 짖음
꼬리 치켜들기
두려워서 물어뜯거나 무는 행동
움츠리거나 서성거리기
떨림
뒤로 물러나면서 짖기
복종적 배뇨
하품

일부 겁 많은 강아지는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와 같은 특정 자극에 대해서만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는 천둥 번개, 불꽃 놀이 같은 상황을 포함하여 겁이 많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겁이 많은지 알아보려면, 에너지가 낮은 건지, 여유로운 성격인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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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왜 내성적이고 겁이 많을까?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자신의 강아지가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자존감이 높아 행복감을 느끼는 반려견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성향은 유전과 삶의 경험 모두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겁은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
새끼 강아지 시절 충분하지 않은 사회화
생후 8주~11주 사이 외상성 사건
만성적 학대, 공격
의학적 문제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성향이 있을 수 있으며, 새끼 강아지 시절 사회화의 양과 질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현재 생활 환경에 따른 요소, 매일 산책이나 놀이,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어느 정도 하는지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강아지의 사회화는 아기 강아지 시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사회화는 평생 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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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든 요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아지의 성격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겁 많은 강아지 vs 겁 없는 강아지

연구에 따르면 천둥번개나 불꽃놀이 같은 시끄러운 소음에 겁을 먹는 강아지는 다른 것에도 겁이 많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소음에 민감한 성향이 분리 불안이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를 ‘스푸키 독 신드롬(spooky Dog Syndrome)’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겁 많은 강아지들은 겁 없는 강아지보다 민감도와 분리불안 증상이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두려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겁이 많은 강아지에게는 두려움을 없애고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줄여주는 자신감 키우기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겁 많은 강아지 훈련 방법

내성적이고 겁 많은 강아지의 자신감 키우기 훈련을 시도하세요. 수줍음이 많은 반려견이 있다면, 자신감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울 수 있습니다.

1. 복종 훈련

수줍음이 많은 반려견에게 “앉아”, “기다려”, “이리 와” 같은 기본 명령을 가르치세요. 명확한 의사소통은 반려견의 공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압적이거나 화를 내면서 훈련하지 마세요.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세요. 훈련 중에는 간식과 장난감으로 반려견에게 보상을 주세요. 반려견이 겁을 먹으면 도망가는 경향이 있다면 훈련 중에는 목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2. 긍정 강화 훈련

긍정적 강화 훈련은 모든 개에게 도움이 되지만, 특히 겁이 많은 강아지에게 유용합니다. 반려견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선택하세요. 보상 훈련 기법을 사용하여 반려견의 자신감을 높여주세요.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행동에 대해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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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서히 다가가기

겁이 많은 강아지는 일반적인 사회화 기술이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서서히 다가가는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낯선 사람(친구)이 반려견과 같은 방에 조용히 앉아서 눈을 마주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고 바닥에 간식을 슬쩍 떨어뜨립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려견은 그 사람을 긍정적인 경험(맛있는 간식!)과 연관시킬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친구가 위치를 바꾸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훈련합니다. 훈련이 계속 적응되면, 반려견의 ‘좋은 사람’ 리스트에 친구가 추가될 거예요.

4. 둔감화 및 역조건화

반려견을 서서히 두려움에 노출시키고 이러한 경험을 긍정적인 보상과 결합하는 방법입니다.

반려견의 불안을 유발하는 자극에 점차적으로 둔감해지도록 해보세요. 예를 들어, 진공 청소기 소리처럼 반려견이 싫어하는 소리를 녹음해서 틀어 놓고 게임을 하며 보상을 하는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려견은 이전에 무서워했던 상황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할 것입니다.

5. 즐거운 놀이시간

겁이 많은 강아지에게 “물어오기” 또는 “숨바꼭질”과 같은 게임을 함께 하세요. 게임을 하면 반려견이 긴장을 풀고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도 함께 놀이에 참여시키세요. 정기적으로 놀이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바꿔가며 반려견이 낯선 사람과 함께 하는 즐거운 활동에 서서히 노출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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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노즈워크 놀이를 하세요. 집안 곳곳에 숨겨진 냄새가 나는 물건을 찾도록 가르치세요. 숨기 쉬운 장소부터 시작하여 물건을 찾으면 보상하세요. 점차 난이도를 높입니다. 후각 훈련에 성공하면 반려견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단계별 사회화

차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반려견에게 새로운 사람과 경험을 소개하세요. 반려견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세요.

반려견이 산책 중에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강아지와 인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인사를 하려고 찾아온다면, “저희 강아지가 겁이 많아서요. 인사는 다음에 해야 될 것 같아요.” 처럼 부드럽게 상황을 설명하면 반려견과 보호자, 낯선 존재 모두 어색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어요.

7. 거리두기 산책

반려견이 다른 개를 무서워한다면 거리두기 산책을 연습하세요. 다른 강아지와 만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들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두고 산책합니다. 산책 중과 산책 후에 반려견에게 보상을 주세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리두기를 점차 줄이되, 두 개가 모두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일 때만 인사를 허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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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멘토 만들기

산책을 하다 보면, 반려견이 짖어도 차분하게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멘토견은 수줍음이 많은 반려견의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겁이 많은 반려견은 멘토견의 행동을 관찰하며 스스로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반려견에게 신뢰할 수 있는 반려견 친구가 있다면, 훈련과 사회화에 활용하세요.

9. 운동하기

‘피곤한 강아지가 가장 행복하다’. 겁이 많은 반려견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등 매일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를 맘껏 소비할 수 있도록 공 던지기나 프리스비 놀이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세요.

10. 안전한 공간 만들기

반려견이 부담감을 느낄 때 숨을 수 있는 안전하고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반려견이 안정감과 통제감을 느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보호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겁 많은 강아지들은 숨거나 움츠러드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짖거나 공격적 성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를 목줄에 묶어 외부에 격리하는 것은 원치 않는 외부 요인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의 두려움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출입금지 장소를 가면서, 입구에 반려견을 목줄로 묶어두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없을 때,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모릅니다. 물림 사고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낯선 공간에 혼자 두는 것은 보호자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낯선 사람이 반려견에게 손을 뻗어 인사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합니다.
반려견이 불편해하는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것은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겁 많은 강아지들은 소음에 민감하다고 했으므로 반려견에게 조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위압적인 훈련은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불편함을 나타낼 때, 화를 내거나 큰 소리로 혼내지 마세요. 부드럽게 말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반려견의 몸짓에 주의를 기울여 반려견의 감정을 이해하세요.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숨거나 피하는 강아지를 강제로 데려오지 마세요. 목줄로 부드럽게 유도하거나 스스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반려견을 이해하기

모든 강아지들이 외향적이고 활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수줍음이 많고 겁이 많은 반려견도 괜찮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반려견이 일상 생활에서 편안해 보이고 문제 행동이 있지 않다면, 억지로 외향적인 강아지를 만들 상황을 연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겁이 많은 반려견의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하세요. 반려견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랑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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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Prevalence, comorbidity, and behavioral variation in canine anxiety, 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 Volume 16, 2016, Pages 36-44, ISSN 1558-7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