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먹었을 때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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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들에게 이미 강아지에게 위험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초콜릿. 초코파이 먹고도 멀쩡하던데?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초콜릿이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한 음식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먹어도 될까?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아니요. 강아지는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됩니다.
특히, 노령견과 심장질환이 있는 개가 초콜릿을 섭취했다면 사망의 위험이 높습니다.

초콜릿 강아지에게 왜 나쁠까?

초콜릿에는 독성 물질의 일종인 테오브로민 (Theobromine)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에 함유된 지방과 설탕으로 강아지가 아플 수 있습니다.

테오브로민 독성

카카오의 쓴맛을 내는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은 개의 신경계를 자극하고 혈관확장 작용, 강심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테오브로민을 섭취하면 중추신경 흥분 및 심장 흥분에 의한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테오브로민 대사가 매우 느립니다. 따라서 소량의 초콜릿(테오브로민)을 섭취해도 심각한 독성 증상을 유발하여 위험한 것입니다.

카페인 독성

카페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커피입니다. 하지만 커피콩에만 카페인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현재 약 50여 종의 식물에 카페인이 존재하며 여기에 ‘코코아’도 포함됩니다.

카페인도 일종의 ‘독’입니다.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 (adenosine)’의 작용을 방해하여 졸음 신호가 전달될 수 없도록 각성효과를 냅니다. 정신을 각성시키는 카페인을 다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 증상이 야기되죠.

카페인에는 메틸크산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었으며, 개들이 메틸크산틴을 섭취할 경우 구토 및 설사,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유발할 수 있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증상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일반적으로 카페인에 들어있는 메틸크산틴을 강아지 체중 1kg당 20mg 섭취할 때 초콜릿 독성 증상이 발생합니다. 초콜릿 섭취 시 심장의 이상 증상은 40~50mg/kg이며, 발작 증상은 60mg/kg을 초과할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5kg의 강아지가 약 21g 정도의 다크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G 초콜릿 바 하나가 34g이므로 초콜릿 하나를 채 먹지 않아도 소형견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의 체중에 따른 메틸크산틴 함량이 독성을 일으키므로 대형견이 초콜릿 극소량 먹었다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가진 않겠지만, 강아지의 몸무게와 상관없이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초콜릿 섭취는 치명적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초콜릿 독성을 일으키는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코코아 가루, 베이킹 초콜릿, 다크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순입니다. 쓴맛이 강하거나 진할수록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아 더 위험합니다.

강아지 초콜릿 먹은 후 증상

초콜릿 중독 증상은 강아지가 초콜렛을 섭취 후 6~12시간 내 나타나며, 최대 72시간까지 지속됩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은 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토, 설사, 떨림, 갈증 증가, 배뇨 증가, 헐떡거림, 심박수 증가, 발작, 심부전, 부정맥, 죽음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대처와 치료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먹은 초코렛의 유형과 양을 수의사에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초콜릿을 섭취한 지 2시간 이내라면 구토 유발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수액 치료, 심하면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애초에 초콜릿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코코아 가루, 초콜릿, 초코파이, 초코가 들어간 모든 음식을 강아지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아이가 예쁘다며 자신이 먹던 초코 과자를 줄 수도 있습니다. 산책 중 아이들이 먹다가 떨어트린 초콜릿을 강아지가 집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산책 중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강아지에게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초콜릿은 개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개나 심장의 이상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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