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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과 두뇌발달,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광어나 우럭 회, 대방어 회, 숭어회, 연어 회, 참치 회 등 다양한 생선회를 즐겨먹기도 하는데요. 쫄깃하고 맛있는 생선회 한 점 강아지에게 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강아지 생선회 먹어도 될까?
아니요. 강아지에게 생선회를 주면 안 됩니다.
익히지 않은 생선은 고래회충 같은 기생충과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에 노출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생선회 급여를 원한다면, 익혀서 급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생선회 왜 나쁠까?
횟감으로 많이 쓰이는 연어와 방어에서 고래회충을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바다 포유류에 기생하는 회충인 아니사키스(Anisakis – 고래회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래회충은 고등어, 대구 등 바다 생선과 오징어에 기생합니다.
생선 기생충
물고기에서 발견되는 촌충, 회충, 흡충은 날 생선에 기생하며, 회로 먹을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날생선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촌충은 물고기의 내장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회충은 자연산 연어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그렇다면 양식 연어를 먹이면 될까? 싶지만 양식 생선은 항생제 등 잔여 약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양식 연어가 먹는 먹이도 문제가 됩니다. 품질이 좋지 않은 재활용된 음식으로 사료를 만들어 먹인다면 손상된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습니다.
흡충은 일반적으로 개에게 무해하지만 흡충이 옮겨지면 연어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연어중독증이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개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연어 중독증 사례도 있습니다. 창자 기생충인 개장흡충 (Nanophyetus salmincola)에 감염된 송어나 연어를 먹는다면 연어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오리케치아(네오리케차 – Neorickettsia HelmInthoeca)라고도 불리는 연어 중독은 곧 기생충 감염을 뜻합니다.
연어중독은 5일의 잠복기가 있으며, 발열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이 보이고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90%의 높은 치사율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연어중독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선회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적어도 24시간 이상 (일주일 추천) 생선을 냉동하여 기생충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기생충 위험을 감수하며 강아지에게 생선회를 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강아지 생선회 먹은 후 증상
강아지는 생선회를 먹고 장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익힌 생선은 안전할까?
강아지 식단에 생선을 추가하는 것은 육류 대신 단백질을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닭고기 같은 강아지 사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육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어나 청어 등 다양한 생선들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강아지 사료들도 눈에 띕니다. 참치 같은 어종은 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생선을 급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익힌 후 가시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 급여할 수 있습니다. 생선뼈는 강아지의 입안, 목, 위, 내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고 난 후 버려진 생선뼈도 강아지의 손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염증을 감소하는 등 건강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어회, 참치회 등 사람이 즐겨먹는 생선회는 기생충과 해로운 박테리아를 옮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급여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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