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애디슨병 #강아지 에디슨증후군 #강아지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콩팥의 부수 기관인 부신이 신체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강아지 에디슨병은 ‘부신피질기능저하증’으로 불리는 질병입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 에디슨병 치료와 증상과 원인에 대해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
강아지 에디슨병이란
강아지의 부신에서 코스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이 애디슨병(부신피질기능저하증 hypoadrenocorticism)입니다.
부신은 신장 옆에 한 쌍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말로 ‘콩팥위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는 뇌의 흥분 능력과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에 영향을 줍니다.
부신에서 생산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백질, 당,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코르티솔, 코르티손, 코르티코스테론 등)’
- 수분, 나트륨, 칼륨과 이온질 대사를 조절하는 무기질대사부신피질 호르몬인 ‘미네랄코르티코이드(알도스테론)’
두 호르몬 모두 신체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하며, 균형있는 비율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강아지 애디슨병(Addison’s disease)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미네랄코르티코이드가 각각 너무 적거나 둘 다 적을 때 발생합니다. 반대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쿠싱 증후군’으로 불리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에디슨병 원인
강아지 에디슨병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한가지 유형은 면역체계가 부신을 공격할 때 발생합니다. 나머지 유형은 암, 염증, 외상,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뇌에서 방출하는 호르몬이 감소할 때 발생합니다.
이밖에도 흔하지 않지만 쿠싱병(부신피질기능항진증)을 치료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에디슨 증후군은 수컷보다 암컷, 3~6세의 강아지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스탠더드 푸들, 비어디드 콜리, 래브라도 레트리버, 로트와일러, 바셋 하운드 같은 특정 품종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애디슨병 증상
일반적으로 강아지 에디슨병 증상은 징후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나 전해질 불균형을 수의사가 발견할 때 애디슨병으로 진단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애디슨병 증상은 심해졌다가 약해질 수 있으며, 심각한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없으면 강아지는 아주 작은 스트레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충격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칼륨 수치 상승,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변, 탈모, 배뇨 증가, 갈증 증가, 탈수, 떨림, 복부 고통, 피부 과색소침착, 쇼크
애디슨 위기는 심장박동 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심한 구토와 설사, 갑작스러운 허약 상태가 일어난다면 즉시 동물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 합니다.
강아지 에디슨병 검사
강아지 애디슨병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검사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가 진행됩니다.
ACTH를 정맥 내 투여하고 1시간 후,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을 다시 채취합니다. 코르티솔이 낮고 스트레스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미미하면 에디슨병으로 진단됩니다.
애디슨병이 있는 강아지는 칼륨의 혈중 농도가 높고, 나트륨이 혈중 농도가 낮습니다.
소변 검사로 낮은 농도의 소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ECG)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 상태 확인을 위해 복부 초음파도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에디슨병 치료
강아지 애디슨병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대체, 정맥 수액 요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대체 요법으로 미네랄코르티이드를 대체하는 경구 약물(DOCP)을 하루 두 번 투여할 수 있습니다. DOCP를 약 25~30일마다 주사하여 부족한 알도스테론을 보충합니다. 추가적으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보충제(프레드니손 prednisone, PDS)가 매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에게 맞는 방법으로 주사 및 경구 약물을 투여하는 것을 결정할 것입니다. 약물 투여 간격을 결정하기까지 3~6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혈액 검사가 진행됩니다.
강아지 에디슨 증후군 완치는?
안타깝게도 강아지 에디슨병은 완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체 호르몬을 복용하며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 에디슨병은 쿠싱병만큼 흔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약물로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안정적으로 기대수명까지 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디슨병으로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강아지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에디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다행히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강아지는 정상적으로 보호자의 곁에서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애디슨병이 급성인 경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며, 만성인 경우 약을 평생 투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관심있게 본 글
ⓒ 펫놀자(PetNolz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