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반려동물등록 소유자 변경 후기(비마이펫 외장칩)

#반려동물등록 #강아지 동물등록 소유자 변경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반려동물등록.

만약 동물등록이 되어있는 강아지나 파양견을 입양하게 되었다면 동물등록정보 변경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입양 후, 강아지 등록 소유자 변경 후기 남겨봅니다.

반려동물등록제 소유자 변경 어디서 할까?

동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강아지나 유기견, 파양견을 입양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이나 시군구청에 등록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동물등록이 완료된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소유자 변경을 해줘야 합니다.

소유자 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전 주인에게 연락이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내장 칩이나 외장 칩의 무선식별장치로 견주의 정보를 인식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유자 변경을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등록정보가 변경되었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가능할까?

소유자 변경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봤습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반려동물등록신청, 식별장치 내장, 외장칩, 동물등록증 발급
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예전 견주의 이름과 동물등록번호까지 알고 있었지만 온라인에서는 정보조회만 가능할 뿐 소유자 변경은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 동물등록을 하는 것처럼 시군구청이나 동물병원에서 소유자 정보를 바꿔야 합니다. 등록처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합한 곳에 가서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변경하기

새로운 외장칩/내장칩이 필요할 경우 근처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및 변경을 하면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칩 구입과 정보 변경이 한 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대행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동물병원이어야 한다는 것과 등록완료가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소유자 변경을 요청하면 [동물등록 신청서/변경신고서]를 줍니다. 신청받은 문서들을 병원에서 모아 놓으면 지자체에서 한 달마다 수거를 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등록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군구청에서 변경하기

단순히 등록정보를 변경하고 싶다면 시군구청에 가서 변경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간단합니다.

단점은 미리 전화를 해서 반려동물등록이 가능한지를 문의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좀 귀찮죠.
저도 시청 근처에 있어서 문의했다가 동물등록은 멀리 떨어진 다른 곳에서 처리한다는 소리를 듣고 결국 동물병원에서 소유자 변경을 완료했습니다. 만약 시군구청을 이용한다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외장 칩 구입 후, 소유자 변경 후기

준비사항

소유자 변경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전 주인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인적사항과 동물등록번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전 주인에게 받은 동물등록증이 있었기 때문에 전 견주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소유자 변경 시 등록등록번호는 변경되나?

반려동물 소유자 변경을 하게 된다면, 과연 동물등록번호는 바뀌는 것인가?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단순히 정보 변경을 할 경우 등록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칩을 바꾼다면?

우리 강아지가 소유하고 있던 이름표를 외장칩으로 알고 있었지만 강아지 놀이터 입장을 위해 태그를 해봐도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외장 칩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칩으로 바꿀 경우 등록번호는 새롭게 바뀝니다.

강아지 외장칩이 있지만 내장 칩으로 변경을 원하거나 새로운 외장 칩이 필요해서 칩을 바꾼다면 동물등록번호가 변경됩니다. 동물등록번호를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었죠.

참고로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내장칩이나 외장 칩 태그 인식이 필수입니다.

비마이펫으로 외장칩 구입

동물병원에서 외장칩을 구입할 경우 가격대가 2만 원~5만 원대까지 천차만별입니다.

디자인 선택도 제한적이며, 대행업체로 등록된 동물병원이라고 해도 외장칩을 구비하고 있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미리 문의를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등록 비마이펫 외장칩 구매
비마이펫 외장칩 구매

애견등록은 간편 온라인 동물등록을 대행해주는 페오펫비마이펫, 펫츠룩 등의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아도 동물병원과 비교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마음에 드는 외장칩을 찾을 수 없었어요. 결국 비마이펫에서 외장칩은 저렴한 것으로 사고, 예쁜 이름표를 따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마이펫에서도 동물등록은 가능하지만 ‘소유자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외장칩을 구입하면, 외창칩 뒷면에 새로운 동물등록번호 15자리가 각인되어 옵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외장 칩을 구입하면, 바뀐 동물 등록번호를 기재해야 하므로 동물병원이나 시군구청에 방문하기 전 구입이 완료되어 있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소유자 변경 완료

반려동물등록제 강아지 애견 등록 동물등록신청서 동물등록 변경신고서 소유자 변경
동물등록신청서/변경신고서

외장칩 구매 후, 새로 나온 등록번호를 들고 대행업체로 등록된 동물병원으로 가서 소유자 변경 신청을 합니다.

동물등록 변경 신고서 기재사항

신청인(신고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거주지 주소)

등록을 원하는 동물의 동물등록번호, 이름, 품종, 털 색깔, 성별 (암/수), 중성화 (여/부), 출생일, 취득일, 특이사항입니다. 만약 처음으로 동물등록을 한다면 동물등록번호는 필요없겠죠. 출생일을 모른다면 강아지 나이에 맞는 연도와 만난 날짜를 조합하여 기재하면 될 듯합니다.

또한, 전 주인(소유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와 현 주인인 본인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됩니다.

동물등록 소유자 변경 수수료

최초 동물등록은 수수료 3천 원이 발생되지만, 동물등록변경은 수수료가 없습니다.

등록 완료 후 동물등록증 받기까지

저의 경우 1일에 동물병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26일에 우편으로 동물등록증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동물등록증은 지역에 따라 카드형이 될 수도 있고, 단순 종이형으로 올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반려동물등록증에 동물등록번호와 소유자 이름, 핸드폰 번호가 각인된 인식표와 고리까지 함께 부착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 동물등록증만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인식표가 오는지 알았다면 외장칩을 구매하지 않았을 텐데요.)

동물등록증을 받았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하여 등록이 제대로 완료되었는지, 정보가 잘못 기재된 것은 없는지 동물등록검색을 통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소유자 변경을 완료하면 정말 내 식구가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동물등록이나 정보변경은 벌금을 내고 안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위해서, 어렵게 나의 곁에 온 아이가 진짜 가족이 되었다는 소속감도 느끼게 해주니 동물등록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파양견 소유자 변경을 토대로 작성되었지만 동물등록정보 변경은 핸드폰 번호나 거주지 (주소)가 변동되었을 때, 등록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등록동물이 죽은 경우에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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